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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퍼널

북퍼널이란? 저가 전자책 한 권이 고가 서비스 손님을 데려오는 구조

한눈에 보기

북퍼널은 저가 전자책 한 권이 고가 서비스 손님을 데려오는 판매 구조예요. 책이 나 대신 나를 소개하고, 문제를 짚어 주고, 상담 같은 다음 걸음을 안내해요. 매번 하던 설명과 설득을 책이 대신 맡습니다.

이런 분께콘텐츠는 꾸준히 올리는데 결제로 이어지지 않는 1인 사장님. 강의·코칭·컨설팅처럼 이미 팔고 있는 고가 서비스가 있는 분.
읽고 나서 할 일내 고가 서비스를 사기 전에 손님이 꼭 알아야 할 문제 하나를 한 문장으로 적어 보세요. 그 문장이 책의 주제가 돼요.

2,000원짜리 전자책을 읽은 분이 500만 원짜리 서비스를 계약한 적이 있어요. 처음 들으면 운이 좋았던 얘기 같죠. 그런데 이런 일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어요. 책 한 권이 손님을 데려오는 길에는 정해진 순서가 있었거든요. 저는 이 순서를 북퍼널이라고 불러요.

북퍼널,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북퍼널은 책(Book)과 깔때기(Funnel)를 합친 말이에요. 깔때기는 넓게 들어온 것이 좁은 곳으로 모이는 모양이죠. 콘텐츠로 많은 사람을 만나고, 그중 문제를 풀고 싶은 사람이 책을 사고, 책을 다 읽은 사람 중 일부가 상담과 고가 서비스로 넘어와요.

북퍼널: 저가 전자책 한 권이 고가 서비스 손님을 데려오는 판매 구조

그래서 북퍼널에서는 책 매출을 크게 기대하지 않아요. 2,000원짜리 책은 몇 권이 팔려도 큰돈이 되지 않으니까요. 대신 그 책을 끝까지 읽은 사람은 이미 나를 믿고 있어요. 상담 자리에서 처음부터 설명할 필요가 없어져요.

손님이 넘어오는 5단계

계약까지 간 분들의 흐름을 거꾸로 따라가 보면 순서가 거의 같아요.

  • 1단계 콘텐츠: 스레드나 유튜브에서 내 글을 처음 봐요. 아직은 구경하는 단계예요.
  • 2단계 저가 전자책: 커피 한 잔 값을 내고 책을 사요. 적은 돈이라도 결제했다는 건 "이 문제를 풀고 싶다"는 신호예요.
  • 3단계 책 속 다음 걸음: 책을 읽으며 자기 문제를 정확히 알게 되고, 마지막 장에서 다음 행동 하나를 안내받아요.
  • 4단계 상담: 1:1 상담에서 내 상황에 맞는 방향을 잡아요.
  • 5단계 고가 서비스: 필요하다고 판단한 분이 강의·코칭·컨설팅을 결제해요.

이 다섯 단계 안에 제가 먼저 연락해서 권하는 구간은 없어요. 9년째 이렇게 일하고 있어요.

무료 배포, 전자책 판매와 무엇이 다를까요

전자책으로 손님을 만나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예요. 겉보기엔 비슷해도 책을 내는 목적이 달라요.

구분무료 배포전자책 판매북퍼널
책의 목적사람 모으기책 매출다음 서비스로 안내
가격0원책 내용 값다음 서비스에 비해 아주 적은 돈
모이는 사람많지만 흩어지기 쉬워요책 내용이 필요한 사람문제를 풀고 싶은 사람
마지막 장팔로우 안내책이 끝나요상담 같은 다음 걸음 하나
잘됐는지 보는 기준팔로워 수판매 부수상담 신청 수

무료 배포는 저도 해 봤어요. 2024년 7월, 스레드에서 전자책을 선물로 나눠 줬더니 하루 만에 팔로워가 800명 넘게 늘었어요. 댓글은 241개였고요. 그런데 다섯 달 동안 남은 후기는 열다섯 개였어요.

무료 자료가 너무 흔해져서, 받아 두고 못 읽는 일이 자연스러워졌어요. 받은 분들 잘못으로 볼 일은 아니에요. 그 뒤로 2,000원을 받기 시작했어요. 후기를 빨리 모으려고 정한 얼리버드 가격이었고, 후기가 쌓인 뒤 5,000원으로 올렸어요.

먼저 시작한 원장님들의 흐름

홈페이지에 후기를 남겨 주신 두 원장님의 흐름이 딱 이 구조예요.

비대칭교정센터 시승화 원장님은 자동화 북퍼널을 세팅한 뒤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제가 자고 있어도 책이 팔리더라고요. 결제가 다 새벽에 일어났어요.

영어학원 이하나 원장님은 과정을 문의한 분께 전자책을 먼저 읽게 한 뒤 신청을 안내했어요. 책값은 18,000원, 그다음 과정은 480만 원이었어요.

책 다 보시고 480만 원짜리 과정까지 팔립니다.

두 분 모두 책 판매 부수는 중요하지 않았어요. 중요한 건 책이 상담 전에 설명을 끝내 뒀다는 점이에요.

북퍼널을 만드는 순서

책부터 쓰면 순서가 꼬여요. 쓰기 전에 세 가지를 먼저 정해요.

  • 누구를 위한 책인가: 내 고가 서비스를 살 사람 한 명을 떠올려요.
  • 읽고 나서 무엇을 했으면 하는가: 상담 신청, 뉴스레터 구독처럼 행동 하나만 정해요.
  • 그 행동을 어디서 안내할 것인가: 보통 마지막 장이에요. 문은 하나면 충분해요.

노하우를 전부 담을 필요는 없어요. 다 담으면 다음 서비스로 넘어올 이유가 사라져요. 문제를 정확히 짚고 "이건 도움받는 게 빠르겠다"고 느끼게 해 주는 데까지가 책의 몫이에요.

이런 분께는 아직 맞지 않아요

북퍼널이 모든 분께 맞지는 않아요.

  • 아직 팔 서비스가 없는 분: 책 다음에 이어질 서비스가 없으면 구조가 돌아가지 않아요. 서비스를 먼저 정해요.
  • 책 매출로 돈을 벌고 싶은 분: 북퍼널에서는 책값을 작게 잡아요. 책 판매 수익이 목표라면 설계가 달라져요.
  • 당장 빠른 결과가 필요한 분: 콘텐츠로 사람을 모으고 책이 신뢰를 쌓는 데는 시간이 걸려요.

책은 한 번 써 두면 계속 일합니다. 책 속에 제대로 장치를 심어 두면요.

자주 묻는 질문

Q. 북퍼널용 전자책은 얼마에 팔아야 하나요?

기준은 커피 한 잔 값이에요. 저는 2,000원으로 시작해서 후기가 쌓인 뒤 5,000원으로 올렸어요. 다만 싸고 비싸고는 그다음에 파는 서비스와 견줘서 정해요. 480만 원 과정 앞에 놓인 18,000원짜리 책도 소액이에요.

Q. 무료로 나눠 주면 안 되나요?

무료 배포는 사람을 모으는 데 좋아요. 다만 결제할 마음이 있는 사람을 가려내지는 못해요. 소액이라도 결제한 사람은 책을 끝까지 읽고, 다음 걸음으로 넘어올 가능성이 훨씬 높아요.

Q. 노하우를 책에 다 담아야 하나요?

다 담지 않아도 돼요. 다 담으면 다음 서비스로 넘어올 이유가 없어져요. 문제를 정확히 짚어 주는 데까지가 책의 역할이에요.

Q. 전자책은 몇 쪽이어야 하나요?

판매용은 사진 포함 100쪽 안팎이면 충분해요. 글이 빽빽하면 오히려 읽다가 그만두기 쉬워서, 페이지당 글자 수를 줄이는 쪽을 권해요.

Q. 아직 팔 서비스가 없어도 북퍼널을 만들 수 있나요?

책 다음에 이어질 서비스가 있어야 북퍼널이 작동해요. 서비스가 아직 없다면 서비스부터 정하는 게 순서예요. 1분 진단으로 지금 단계를 먼저 확인해 보셔도 좋아요.

에디터 뷰이
레코드나우 대표 · 북퍼널 설계자

『셀프브랜딩 총론』 『책 한 권이 나 대신 일한다면』을 썼고, 고객과 함께 책 21권을 만들었어요. 양천구 평생학습관, 수원청년센터 등에서 강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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